I MY ME MINE 내 방 한 켠 2012/11/16 09:56 by 보 통 여 자
























어제 타블로가 나오는 힐링캠프를 보았다.
타블로가 타블로의 아버지에 대해 말하는 부분에서는 정말 서럽게 울어버렸다.
내가 타블로 옆에 있었다면 그가 한혜진에게 건네던 휴지조각이 나에게 건네졌을거다.

내 나이가 한 살씩 먹어 감과 동시에 엄마와 아버지도 늙어가시는게 느껴질수록 가슴이
쓰라린다. 가정적이지 못하신 아버지에 대한 불만이 많아 어릴때는 정말 못되게 아버지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었다.
조금 더 나이가 든 지금은 아버지인들 그러시고 싶어서 그러신게 아니실텐데 하는 마음에
안쓰러워져서 그러지도 못한다. 그리고 요즘은 절대 속내를 보이지 않던 철벽 카리스마이셨던
아버지가 나에게 한번씩 술에 힘입어 속내를 비치실때면 정말 죽을것 같이 가슴이 아프고 피해버리고
싶다. 너무 불쌍하고 안쓰럽고 답답해서.. 
정말 사람의 일이라는게 한치 앞도 알수없으니 나도 언젠가는 엄마와 아빠를 떠나보내게 될날이 올것이다. 
가끔 두려운 상상을 한다.
타블로와 타블로의 아버지처럼 생에 마지막 함께한 혹은 대화의 순간이 나에게 평생 후회로 남을 순간이
되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상상..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이 일을 최소화 하기위해 최대한 잘해드리려고 노력한다.
어쩌면 내마음 편하자고 그런거일수도 있다. 아무리 내가 지금에서야 노력한다 해도 후회가 안되는건
아닐테지만 말이다. 그래도 어찌되었든 적어도 나만은 엄마와 아빠를 편하게 안정되게 해드리고 싶다.
그냥 계속 평생 내 뒤에 버팀목들이 되주실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엄마 아빠는 불사조처럼 떠나지 않으시고 평생 내 뒤에 계셔주신다면 참 좋을텐데..




덧글

  • 여행유전자 2012/11/19 19:23 # 답글

    평소에 자주 안아드리세요 :) 몸에 남은 느낌이 오래 기억납니다 :) 건강하세요 아버님.
  • 보 통 여 자 2012/11/26 22:34 #

    네..고향 내려가면 안아드려야겠어요.덧글 달아줘서 고마워요~
  • sweeTHEart 2012/11/27 13:08 # 답글

    저도 살짝 나이 먹어서 이젠 좀 알 것 같아요, 계실 때 잘하라는 말이 정말 정답 입니다!
    님도 저도 효도해요 :-))
  • 보 통 여 자 2012/11/27 17:17 #

    맞아요..잘해드리고싶어요..부족하지만..같이 효도하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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